본문으로 바로가기


for a chat XD

Great ability develops and reveals itself increasingly with every new assignment. - Baltasar Gracian

탁월한 능력은 새로운 과제를 만날 때마다 스스로 발전하고 드러낸다. - 발타사르 그라시안







'그들'을 위해

분명 인터뷰는 시시각각 변하고, 잡지의 종류도 다양하고, 기사를 쓰는 에디터도 분명히 다르다.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시점에 인터뷰를 했다. 그리고 모두가,

..같았다. 뭐가? 기사가.


배려와 친절. 여유롭지만 치밀함. 오래됐지만 새로운. 도전정신. 

몇년전의 기사와 지금의 기사를 비교해봐도 달라진 것이 없다. 늘 스탭들과의 깨알같은 대화, 하지만 슛에 들어가면 변하는 눈빛, 늘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어하고, 인터뷰 이후로 늘 새로운 일을 해왔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는 눈웃음. 여러 에디터가 한 사람에 대해서 썼지만, 표현이 다를뿐 내용은 언제나 같았다. 그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담합도 아니고, 아이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일일히 "가이드라인"을 내려준 것도 아닐게다. 모두가 똑같이 느낀 그 "한결같음"이 만들어낸 결과다. 


스탭에게 현지의 음식이나 명소를 추천해주고, 직접 데려가주기도 하고, 늘 같이 무언가를 한다. 다른 사람을 체크하고, 늘 바라봐준다. 이건 스탭들만이 아니라 파니의 수많은 인맥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얘기다. 친구가 나오는 드라마와 예능을 챙겨보고, 조언을 해주고, 자신이 알고있는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그와중에 해외에서 온 수많은 연예인들은 아이를 한번씩은 거쳐가나 싶을 정도로 두루두루 친하고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널리 알려진 '마당발'이지만 또 그 덕분에 유명한 '워너비의 대상'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조그맣지만 그 안이 너무 커서, 끝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큰 아이. 


'나자신'을 위해

예전과 지금이 같지만, 예전과 지금은 분명 다르다. 같지만 다르다. 마음은 변함이 없고 행동력이 변했다. 오히려 더 적극적이 되었다. 많이 알게 되었고, 그 '앎'의 경지가 사람을 바꾸어놓았다. 예전엔 관심을 '받았'다면, 지금은 관심을 '주고' 있다. 하나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세개가 되는 속도를 넘어서서, 하나가 두개가 되고 두개가 네개가 되고 네개가 여덟개가 된다. 관심이, 사랑이, 마음이, 여유가, 지식이, 그리고 아이의 꿈이.


아이의 오랜 친구 제시의 노래 unpretty dream 에 보면 이런 가사가 있다.

열여섯살의 혼란 / 말도 안통한채로 난 여기왔지 / 날 이해못해 그 누구도 Nobody / 기회가 필요했어 방황의 종착지

아이도 역시 열여섯에 음악을 만났다. 한동안 방황해왔던 어린 인생의 종착지는 음악과 패션과 무대와, 그리고 사람들. 사람들 속에서 관심을 받고 관심을 주면서 자라왔다. 아무도 모르고 아무 것도 없던 낯선 곳에서 힘들 때 음악을 듣고, 기쁠 때 음악을 노래했고 음악으로 사람들을 만났다. 어쩌면 '음악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패션과 뷰티에 힘을 썼는지도 모른다. 음악으로 모든걸 잊고, 모든걸 표현해냈다. 버텨왔지만, 그만큼 배워나갔다. 그런 시간들이 겹겹으로 쌓이고 뭉쳐져 아이를 더 견고하게 만드는 틀이 되고 생각이 되고 힘이 되어주었던 것 같다.  


열아홉이 스물일곱이 되는 시간 속에서 8년이라는 나이테가 하나 둘 그려지고, 그 나무는 자라서 가지를 만든다. 나무는 자라서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는게 끝이 아니다. 같은 길을 가려는 누군가에겐 강을 건너는 뗏목이,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책장이, 다양한 꿈을 꾸는 이들에겐 연습실의 마룻바닥이 된다. 여러 인터뷰와 방송을 통해 아이는 "나눠 주고 싶다" 라고 말했다. 힘들게 한 발 한 발 이루어온 일들, 시간들, 땀들, 수많은 실패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겪고 올라온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고, 누릴만큼 누리고 싶고, 자랑하고 싶고, 쉽게 알려주고 싶지 않을 것이 진심일 것 같지만, 아이의 진심은 다르다. 아이의 성공은 "나만"이 아니라 "내가" 이다. 내가 너'보다', 가 아니라 내가 너'에게' 인 것 같다. 나도 분명 내가 그렇게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선배들에게서 '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서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나만 단독으로 터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때문에"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스스럼없이 "(나도)알려줄께"가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공(공의) 답(변) 요정' 이란 별명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니듯.


알려주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알고있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는 끝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앞으로 나간다. "해봐야 알지" 라는 말. MC를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책을 읽고 방송에 출연하고 라디오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말한다. 팀티의 라디오 리뷰를 하다보면, 아이가 말을 정말 많이 한다. 이렇게도 말해보고 저렇게도 말해보고, DJ가 말하는걸 듣기도 하고. 혼자 연구를 한다. 예전엔 아직 말하는 타이밍이나 뉘앙스 차이를 몰라서 약간 조마조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놀랍게도 그 분별이 명확하게 몸에 배었는지 오히려 "너무 말할 준비를 하고 온" 티가 난다(웃음). 오히려 '언어와 문화의 갭'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발전이란 그런 것이다. 상대가 놀랄 정도의 수준에 이르는 것. 그리고 우리는 매번, 아이의 인터뷰를 보면서 또 놀라게 된다.


'아담한 체구'를 '비율'로 해결하고, '귀여운 눈'에 '섹시한 점'을 더해서 인식을 바꾸고, '발음'이 문제면 '입모양'을 연구한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듣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의 노래를 알고 있다. 늘 마음 속에 없어지지않는 목표를 품고 있고,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면 더 나아간 또다른 목표가 생긴다. 에너자이져같지만 충전기가 없다. 늘 완충이 되어있는 신비한 생명체(!)     


이번의 새로운 도전은 어쩌면 온전히 아이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내가 배우고 싶고, 내가 알려주고 싶고" 그 두가지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패션뷰티 방송의 히로인. 사실 오랫동안 생방송 MC를 하고 수많은 리얼리티에 출연했어도 방송내내 끊임없이 말하고 스스로 이끌어가야 하는 것은 또 처음이라 초기의 방송은 어색하고 낯설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방송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같이 지켜보게 될 것이다. 늘 그랬다. 처음 뮤지컬을 할 때, 처음으로 솔로곡을 불렀을 때, 처음 라디오 고정게스트가 되었을 때, 처음 리얼리티에 등장했을 때, 그리고 지금 처음으로 연속방송의 메인MC가 되었을 때, "설마"가 "역시"가 되던 그 안도감을. 


'우리'를 위해

아이의 '우리'는 '내 주위의 사람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갔고, 곁에 있어주고, 손길을 원하고 있었다. 너무 버라이어티한 매일을 보내고 있는 아이도 분명 힘들고 피곤하고 귀찮은 날들, 성공과 실패, 많은 생각들이 가득한 순간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라고 힘을 북돋워주길 바라는 마음의 소리도 자리잡고 있다. "소녀시대 잘한다, 티파니 잘한다" 라는 얘기가 듣고 싶다고 했다. 잘한다, 잘한다, 그리고.. "자란다". 세번째의 잘한다는 사실 "자란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이의 '우리'는 수없이 흔들리고, 어려움에 처해지기도 하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가고, 그리고 때로는 '변하지 않고' 싶어했다. 변했지만, 또 변하지 않았다. 


아이는 충분히 '잘하고' 있고, 

그리고 '자라고' 있고, 

앞으로도 믿는만큼 '잘할, 자랄' 예정이다. 


훔치고 싶다, 알고 싶다.

아이의 재능을, 아이가 어디까지 잘할지를, 어디까지 자랄지를.





글이 너무 길었죠? 사실 쓸데없는 말 다 빼고 

딱 한문장으로 요약해드립니다. 


"티파니 is 뭔들...."


응응



신고
블로그 이미지
스펀지황

티파니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 팀티파니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vivivic 2015.04.19 01:55 신고

    굉장히 오랜만에 팀티의 글을 읽었어요. 한결같음, 그리고 변했지만, 또 변하지 않았다는 말은 파니에게서 뿐만 아니라 팀티에게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한 사람을 주제로 한 수많은 포스팅에서 공통적으로 한결같이 묻어 나오는 따뜻한 애정이 있어요. 이번 글도 정말 좋아요! 여러 번 읽으면서 그 동안의 모습들을 쭉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 공감도 되고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해요. 제가 처음 파니를 좋아하게 됐을 때 상상하고 좋아했던 모습은 지금 가장 좋아하는 모습과 조금은 달라요. 모두 같은 파니지만 지금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 '티파니'라는 사람 자체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아요. 파니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은 좀 더 직접적으로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 같아요.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파니의 열정과 진심을 보고 느낄 수 있길 바라요. 앞으로도 잘하고, 자라는 모습을 오래 보고 응원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스펀지황 2015.04.19 11:58 신고

      같이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매일매일 새롭게 느껴지는 신기한 아이에요, 그쵸? 저도 처음엔 귀엽다..노래 잘하네.. 이정도로 시작했다면, 지금은 뭔가 이뤄가는 과정까지도 궁금해지게 만드는 그런 시점에 다다랐네요. 에너자이저같으면서도 지켜주고 싶게 만드는 묘한 느낌이 있어서 바라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소녀들을, 그리고 파니를 좋아하는가봅니다^_^

  2. 파니야 2015.05.03 03:04 신고

    파니를 꽤나 오랫동안 지켜봐왔지만 사실 남들이 말해주고 에디터가 물어봐주던것 외에 파니는 어떤 모습일까가 늘 궁금하고 또 궁금한 아이였는데 하트어택같은 방송을 통해서 이렇게 다양한 모습들을 볼 기회가 주어지니깐 팬으로서, 아니 그냥 더 멀리 갈 파니를 지켜봐줄 사람으로서 마냥 행복한 시간이네요. 언제나 하나를 배우면 그걸 응용해서 더 좋은 것들을 획득하는 아이니깐 좋은 기회들이 많이 오고 본인 스스로도 많이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에게 인정 받을만큼 바른 태도로 잘 하는 아이니깐 더 화려하고 빛나는 빛을 받을 거예요^^ 스펀지황님의 포스팅을 보니 새벽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3. Favicon of http://www.twitter.com/Dingdong_Y 딩동이 2016.01.09 22:42 신고

    항상 자기 주위사람들 챙기기 바쁜 파니에게 떠오르는 단어는 배려, 배려하는 사람인거같아요. 리얼리티를 봐도 다른 스탭들에게 이곳저곳 추천해주고 멤버들이 나오는 모습들을 모니터링 해주고 조언해주는 파니를 보면 한편으로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는거 같아요. 정말 그 덕분에 유명한 워너비의 대상이 된거 같기도 해요(웃음). 자기 자신만의 성공이 아닌 나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그러길 바라는 파니의 진심은 정말 이쁘다는 생각을 하게되는거같아요. 정말 괜히 공답요정이 아닌거같아요. 마음까지 다 훈훈해지는 포스팅 감사합니다 팀티^^

    • Favicon of http://www.teamtiffany.net 스펀지황 2016.01.10 23:22 신고

      파니에게 배려는 말하지않아도 아는 바로 그 단어!ㅎㅎ 배려왕 관심왕 홍보왕 자랑왕...온갖 수식어 뒤에 늘 "파니"라는 말이 붙어도 어색하지 않게 되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만들어주고 싶네요^^

  4. 빕빕 2016.01.31 14:54 신고

    티파니 이즈 뭔들ㄱㅋㅋㅋㅋㅋㅋ 맞는말 같아요 버섯보다 빛나는 이라며 어버버 하던 파니가 지금은 방송에서 프로페셔널 멋진 파니가 되었으니깐요!! 말 하는것도 노래 실력도 모든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너무 부럽고 또 닮아가고 싶은 그런 사람 입니다